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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美법무부,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반대…FCC 입장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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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반독점국,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막는 소송 권고

뉴시스

【뉴욕=AP/뉴시스】미 법무부가 미 통신업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2019.05.22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미 법무부가 미 통신업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의 반(反)독점국은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막기 위한 소송을 권고했다.

이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입장과 다르다.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은 지난 20일 미 이동통신업계 3위인 T-모바일이 업계 4위인 스프린트를 265억 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승인할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파이 위원장은 "두 회사의 합병은 미국내 5G 통신망 배치를 촉진하고 시골지역 미국인들이 좀 더 빠른 광대역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두 가지 최우선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FCC 위원들에게 두 회사 합병 승인을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합병을 위해선 FCC와 법무부가 승인해야 하며, 두 회사 합병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법무부의 반독점국을 이끄는 마칸 델라힘 국장에 달려 있다.

법무부는 향후 1개월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CNBC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법무부 반독점국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시절부터 두 회사의 합병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두 회사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합병을 추진했지만 같은 이유로 무산됐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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