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여경·여소방관 90% 차지해도 상관없어…실무 뛰어나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경이 취객을 제대로 진압하지 못해 벌어진 ‘대림동 여경 사건’ 논란이 여성 소방관에게도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남자 소방관보다 체력이 부족한 여자 소방관이 무거운 소화 기구를 들고 다닐 수 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자·남자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무 역량이 뛰어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문제"라는 주장이 나온다.

조선일보

119구급차. /연합뉴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여경 논란에 이어 여성 소방관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여자 경찰관·여성 소방관을 폐지해야 한다는 일방적인 비난까지 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 소방관의 역할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소방관들은 대부분 구급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업무 중 화재 진압과 구급 업무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무들로 알려졌다. 또 여성 소방관의 경우 응급 의료 분야 혹은 구급 대상자 관리 부분에서 남성 소방관보다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여자·남자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실무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 위주로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네티즌은 "우리가 원하는 건 여자를 덜 뽑자 이런 게 아니다"며 "단지 실무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을 뽑아야 국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실무 역량이 뛰어나면 여자가 경찰관·소방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안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