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나경원 "버닝썬 수사, 靑 근무 윤 총경 등장에 '버닝문'될까 멈췄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경찰의 '버닝썬' 사건 수사 결과를 두고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윤모 총경이 (버닝썬 사건에) 등장하자 버닝문이 될까 수사를 멈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 총경 때문에 모든 사건이 유야무야된 것 아닌가"라며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이 '윤 총경의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았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버닝썬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의혹의 핵심인 윤 총경의 뇌물 관련 혐의에 대해 '대가성 인정이 어렵고 처벌 조건에 미달한다'며 불기소하기로 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손석희 JTBC 사장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손 대표가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에게) 억대 연봉을 제안한 배임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면서 "수사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과 가까운 언론을 봐주기 수사한 것"이라며 "봐주기 수사의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권력의 힘으로 멈출 수 있을지 몰라도 영원히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고 했다.

[유병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