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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황교안, GP 철거 현장서 "안보가 민생…남북군사합의 폐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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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오른쪽) 대표가 23일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3사단을 방문, GP(감시초소) 철거현장을 둘러본 뒤 부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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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9·19 남북 군사합의가 조속히 폐기돼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 감시초소(GP) 철거현장을 찾아 "안보가 곧 민생"이라면서 "안보가 튼튼해야 투자·생산·소비가 이뤄진다. 두 가지는 따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 모두 GP를 11개씩 철거했는데, 철원 인근의 GP는 북한이 160개, 우리가 60개였다"며 "숫자는 같지만 실질적인 비율로 따지면 우리가 훨씬 더 많이 철거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 때문에 국민들이 (안보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데, 정부가 안보의식이 약해져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며 "국방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도 안보 문제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조만간 (당 내에) 팀을 만들어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린 안보와 안보정책들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대안들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포토]황교안 GP방문 "남북군사합의 폐기해야"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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