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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10년간 7만명 환자…식중독 원인 및 예방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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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주의가 당부된다.

23일 행정안전부·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3026건의 식중독 사고가 나고 총 6만910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손을 씻는 모습. /조선DB


식중독 사고는 더워지는 초여름인 5~6월부터 시작돼 여름철인 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1664건, 1만6729명), 학교(401건, 2만8042명), 집단급식소(202건, 7219명) 등에서 집중 발생한다.

5~9월에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 원인은 병원성 대장균(1만8719명)이 꼽혔다. 그 뒤를 살모넬라균(7504명), 캠필로박터 제주니균(3605명), 장염 비브리오균(1426명), 바실러스 세레우스균(864명) 등이 이었다.

병원성 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주로 오염된 채소 섭취로 발생한다. 복통, 구토, 탈수 등이 일어난다.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오염된 달걀이나 닭고기 섭취로 발생한다. 복통, 설사, 오한 등이 일어난다.

장염 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어패류 섭취로 발생한다. 복통, 설사, 발열 등이 일어난다.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오염된 물, 덜 익은 냉동 육류제품 섭취로 발생한다.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일어난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전분성 식품 섭취로 발생한다. 설사, 구토 등이 일어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는 식초 혹은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둔다. 이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조리해야 한다.

육류는 충분히 익혀먹고 달걀은 날로 먹지 않는다. 생선은 구입 즉시 흐르는 물로 씻어 랩으로 싸고 냉장·냉동보관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을 장시간 실온에 방치하지 않고 5도 이하에서 냉장보관해야 한다. 또 귀가 후 손을 흐르는 물에 비누와 함께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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