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스타일난다 전 대표는 ‘난다’를 로레알그룹에 매각했다. /정영록 사진작가, |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옥고택을 본인명의로 구매했다. 대출 없이 전액 현찰로 매입했으며, 거주 목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전 대표가 매입한 한옥고택은 대한제국 시기 관료이자 광업·금융업·창고업 등에 종사한 재력가가 1906년 건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소유권이 수차례 바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이 가옥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최근 들어서는 2017년 초 서울 성북구청이 이 가옥을 압류했고 지난해 11월 채권자 신청으로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임의경매개시가 결정됐다가 올해 2월 28일 취하됐다.
임의경매가 개시된 이후 지난해 12월 작성된 감정평가서를 보면 이 가옥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65억2196만4800원으로 산정됐다. 토지(면적 1004㎡)과 건물 2동이 각각 50억7020만원, 14억5176만4800만원으로 평가됐다.
김 전 대표는 감정평가액보다 31억원이 높은 가격에 해당 가옥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뉴스는 전했다. 해당 골목에는 한옥을 개조한 현대식 고급 주택과 대기업 오너집안과 중견기업인, 부동산 부호의 대저택이 몰려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수년전부터 건물과 단독주택을 잇따라 매입하며 부동산업계 큰 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와 회사 명의로 매입한 부동산의 가치만 총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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