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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점점 심해지는 생리통…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 위험성 인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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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름 기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성의 자궁에서는 수정란이 착상을 하고 태아가 자라며 한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생리가 일어난다. 즉 자궁은 여성 건강의 척도이며, 임신과 출산이 일어나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자궁에 문제가 생기면 가임력이 저하해 임신하더라도 유산하거나 난임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자궁 질환으로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이 꼽힌다. 이 질환은 대게 부정출혈이나 생리통 등 월경이상 증상을 동반한다.

자궁내막증이란 난소와 난관 등 복막과 골반 장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바깥 부위인 복막이나 난소, 나팔관 등에 퍼져 자라는 질환을 말한다. 가임기 여성 10명 중 1~2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나, 자궁내막증 환자의 30~50%는 난임 증상을 보인다. 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이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생리통은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 생리가 시작되기 전이나 생리 이후에도 통증이 심하다. 없었던 생리통이 생겼거나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졌다면 이러한 기질적 이상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베이비뉴스

자윤한의원 부산 해운대 센텀점 김현수 원장. ⓒ자윤한의원


자윤한의원 부산 해운대 센텀점 김현수 원장은 "한방적으로 허혈성 생리통은 아랫배가 차갑거나, 어혈이 있는 상태로 보고 치료를 진행한다. 차가워져서 생긴 어혈을 따뜻하게 하면 저절로 풀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습관이 치료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부에선 과도한 열의 울체로 어혈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땐 순환에 초점을 맞춰 치료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차성월경통의 대표 원인 중 하나인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자 난임,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내막 외의 부분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출혈을 동반한다. 내막 조직이 유착되며 대장과 직장 등 장관에서 증세가 발생한 경우에는 하복부 통증, 허리통증, 복부팽만, 주기적인 직장출혈이나 변비 등도 유발한다.

자궁선근증은 내막조직이 근육 층내로 파고들어 생기는 질환이다. 40대 이상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심한 생리통이 특징이다. 자궁내막증과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김현수 원장은 "한방에서는 면역력을 높이고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며 내막조직이 스스로 사라지도록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을 치료한다"며 "면역력을 높이면 수술 이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고 내부 환경이 개선돼 가임력 회복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착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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