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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임실 옥정호·충주 비내섬,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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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임실군 옥정호와 충주시 비내섬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조선일보

환경부 제공


과학원은 지난해 임실군 옥정호, 충주시 비내섬, 광주광역시 장록 습지 등 3곳의 습지를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9종이 확인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섬진강 상류의 옥정호는 인위적인 교란요소가 적고, 수달과 큰줄납자루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0종 등 총 1003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한강 본류 비내섬 습지는 호사비오리, 단양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을 포함해 모두 859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원은 비내섬과 옥정호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했으며, 장록 습지는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이 해결되는 대로 지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의 습지보호지역은 모두 45곳으로, 이 가운데 환경부가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은 2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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