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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영국 일본 이어 대만도 화웨이폰 판매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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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화웨이 로고 - 회사 홈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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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영국, 일본에 이어 대만의 이동통신사까지 중국 화웨이와 결별을 선언했다.

연합보 등 대만 언론들은 중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등 대만 이통사가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웨이 스마트폰 보안과 사후지원에 관한 소비자 불안이 있다고 보고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리자 구글이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을 90일 뒤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영국과 일본의 이통사들도 화웨이폰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 22일 영국의 이동통신업체 EE는 화웨이의 차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인 '메이트 20X'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EE의 마크 알레라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을 안심시킬 만한 정보와 신뢰, 장기적인 보안이 확보될 때까지 화웨이의 5G 휴대폰 출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세계최대의 이통업체인 보다폰도 화웨이의 5G 스마트폰에 대한 사전 주문을 일단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통신업체들도 화웨이폰 판매를 중단했다. 일본 2위, 3위 이동통신업체인 KDDI와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 행정명령에 따른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만에서 판매되는 화웨이 스마트폰은 P30, P30 프로 등이다. 4월 기준 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은 8.9%다. 애플이 24%로 1위, 삼성전자가 23%로 2위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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