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 정기공연 '놋' 시연 장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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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정혜진 신임 단장이 첫 안무작인 창작무용극 '놋-N.O.T.'(이하 '놋')을 통해 서울시무용단의 부활을 알린다.

창작 무용극 '놋'은 오는 5월 23~2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한다.

정혜진 단장은 2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놋' 전막 시연회에서 다소 침체됐던 서울시무용단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무용단장은 "서울시무용단은 창작의 산실이어야 한다"며 "무용단의 정체성에 맞게 한국무용의 전통성을 살리는 한국적 창작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무용단 정기공연 '놋' 시연 장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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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부임한 정 단장은 국립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재임시절 전통무용을 바탕으로 한 창작가무극(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등을 제작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그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를 이수한 중견 무용인이기도 하다.

작품명 '놋'은 '거기 아무도 없어요(N.O.T-No One There)?'의 줄임말이다. 또한 얼굴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 '놋'과도 겹친다.

작품은 치매에 걸린 80살의 할머니가 10살 소녀가 돼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아빠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번 작품에는 오경택이 연출로 참여하고, 영화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연출가 김성란이 대본을 썼다. 아크람칸무용단 출신인 현대무용가 김성훈이 조안무로, 작곡가 김철환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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