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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FBI, 트럼프타워 폭파협박 20대男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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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지원도

"친이스라엘 집회서 모든 사람 쏘겠다"

뉴시스

【뉴욕=AP/뉴시스】지난 16일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 앞에서 무장경찰이 경비를 하는 가운데 한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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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트럼프타워를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을 온라인에 올리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금전지원을 한 20대 미국인 남성이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뉴저지 연방검찰은 이날 하마스에 대한 물질적 지원 시도 및 온라인 협박 등 혐의로 뉴저지 배스킹리지 거주자 조너선 시어(20)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시어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타워를 폭파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트럼프 타워 폭파'를 주제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그는 이스라엘 대사관도 폭파하고 싶은 곳으로 지목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1월에는 하마스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으며, 이스라엘 지지자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후 권총을 보여주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시어는 동영상에서 "나는 친이스라엘 집회에 갈 것이고, 모든 사람을 쏠 것"이라고 발언했다. FBI는 동영상에 등장한 총기가 시어의 부친 소유로 등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어는 아울러 약 100달러(약 11만9000원)를 가자지구의 불상 인물에게 송금한 뒤 이후 인스타그램에 "방금 하마스에 100달러를 기부했다. 불법일 것으로 거의 확신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쓰기도 했다.

그는 이 밖에도 지난 2월에는 군에 들어가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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