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신간] 밥, 똥, 일·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밥, 똥, 일 = 조재우 지음.

"밥 잘 먹고, 똥 잘 누고, 할 일 있으면 살 만한 거다."

대학 졸업 무렵 방황하던 저자에게 어머니가 들려준 말이다. 먹을 것 걱정 없고, 건강하고, 할 일이 있는 정도면 행복을 누리는 것이라는 의미였다.

한국일보 논설위원인 저자는 당연히 누려야 하고, 누릴 권리가 있는 작은 행복을 우리 사회가 허용하지 않는다고 우려하며 불평등과 빈곤, 양극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밥은 경제, 똥은 정치, 일은 사회와 연결해 저성장의 그림자, 정치의 탐욕, 일자리와 고령화 등의 문제를 다룬다.

저자가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느낀 문제의식을 정리하면서 세계적인 석학들의 견해를 분석했다.

사과나무. 400쪽. 1만5천원.

연합뉴스


▲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 켄 로빈슨 지음. 최윤영 옮김.

창의성 계발과 교육 개혁 분야의 세계적인 선구자인 저자가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이며 부모와 교육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13년 연속 테드(TED) 최고 명강연으로 선정된 '학교가 창의력을 죽이는가?'(Do School Kills Creativity?)를 바탕으로 2015년 출간한 '학교혁명'의 후속작이다.

저자는 "모든 학교가 같은 모습일 필요도, 모든 아이가 같은 교육을 받을 필요도 없다"며 아이들이 학습을 즐거움 자체로 받아들여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21세기북스. 404쪽. 1만6천원.

연합뉴스


▲ 아리스토텔레스 = 조대호 지음.

서양 고전학과 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그리스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흔적을 둘러보며 그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다.

연세대 철학과 교수이자 한국서양고전철학회 회장인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태어난 스타게이라와 주요 활동 공간이었던 아테네, 생을 마감한 칼키스 등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방대한 지적 유산을 탐구한다.

작가들이 인생의 거장을 찾아 떠나는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의 아홉편째 편이다.

아르테. 332쪽. 1만8천800원.

연합뉴스


▲ 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 = 에블린 트리볼리·엘리스 레시 지음. 정지현 옮김.

직관적 식사란 누구나 날 때부터 지닌 능력인 본능적인 먹기를 이르는 말이다. 갓난아이는 배고프면 울고 젖을 먹다가 배가 부르면 고개를 돌린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많은 사람이 그 능력을 상실한 상태로 살아간다.

배고픔과 배부름 신호에 따라 먹고 싶은 것을 즐기면서도 살이 빠지거나 찌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식습관인 직관적 식사법을 소개한다.

골든어페어. 471쪽. 1만8천원.

연합뉴스


doub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