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융단 길 달리는 어린아이들 |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곡성세계장미축제의 볼거리로 올해 처음 시도된 '인피오라타' 꽃길 전시가 무더위 탓에 조기에 폐장했다.
곡성군은 지난 19일 뚝방마켓 하천변에 주민참여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조성한 '인피오라타' 꽃길 전시를 23일 마무리했다.
강한 햇빛과 더운 날씨 탓에 생화로 만든 꽃길을 더는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곡성군은 26일 축제 폐막일까지 전시하기로 한 계획을 철회하고, 이날 주민들과 함께 꽃과 모래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전시를 끝냈다.
인피오라타는 '꽃을 따다, 꽃으로 장식하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길바닥을 꽃으로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이탈리아 젠차노 지역에서 열리는 꽃 축제에서 유래한 것인데, 곡성군이 장미 축제 기간 이를 참고해 꽃 융단 길을 주민과 함께 조성해 선보였다.
곡성군 관계자는 "꽃길 전시는 아쉽게 조기 종료했지만, 함께 꽃길을 조성했던 주민들의 마음속에는 오랫동안 아름다운 꽃길로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곡성 인피오라타 꽃길 |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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