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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내일 전국 곳곳 폭염주의보..."주말에도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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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구 등에 이미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24일 서울에도 올해 첫 폭염 특보(주의보·경보)가 발효된다. 때 이른 폭염은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일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부채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조선일보DB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울산·대구·광주 광역시, 경상도(진주·합천·산청 등), 전라남도(순천·광양·보성 등), 강원도(양구·삼척·동해평지 등), 경기도(용인·수원·의정부 등)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23일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대기 약 5.5㎞ 상층에서 따뜻한 기류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가운데 대기 하층으로도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고 있다"며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햇볕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 15일 광주에서 발효됐으며, 2008년 폭염 특보제 도입 이후 가장 일렀다.

서울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서울에선 2016년 5월20일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가장 이른 폭염 특보였으며, 5월 폭염 특보는 이번이 2번째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나 야외작업 시에는 아이스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하고, 농작업 시에는 오전·오후 1회 이상 휴식을 하라"고 권고했다.

야외 작업 중 15~20분 간격으로 물 1컵을 마시고,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자제하라고 안내했다.

또 "온열질환 발생이 증가하므로 12시~17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노약자는 야외에 머무를 때 되도록 그늘진 장소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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