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남성과 여성이 같이 있는 사무실에선 에어컨을 약하게 켜야할지도 모르겠다.

23일(현지 시각) 가디언은 독일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여성이 실내 온도가 높을 때 이전보다 더 나은 업무 역량을 발휘한다고 보도했다.

독일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실내온도가 높을때 더 높은 업무역량을 보이는것으로 나타났다. /조선DB

해당 연구에 따르면, 각각 500명의 남녀를 다른 온도에 노출시킨 뒤 수학과 언어 과제를 주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여성이 높은 온도에서 남성보다 수학과 언어 과제에서 뛰어난 성적을 얻었다. 반면에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남성들이 뛰어난 성과를 냈다고 해당 논문은 설명했다.

이어 논문은 "온도가 높아졌을 때 상승하는 여성의 생산량이 감소한 남성의 생산량보다 컸다"고 설명하며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일하는 직장의 경우 온도를 높이면 전체 생산성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논문은 학술잡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홍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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