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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사면초가' 화웨이, 자체 OS 올가을 중국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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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판은 내년 1~2분기 출시

뉴스1

화웨이 로고©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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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華爲)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과 랩탑 컴퓨터의 운영체제(OS)를 올해 가을까지 중국에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 책임자인 위청둥 소비자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제판 OS는 내년 1~2분기에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구글은 화웨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 CEO는 "화웨이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와 구글 안드로이드에 맞추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사용할 수 없다면 화웨이는 우리만의 OS를 사용하기 위한 '플랜 B'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위 CEO는 "우리는 이것을 하고 싶지 않지만 다른 해결책과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국영 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2일 이 OS의 이름이 '홍멩'이라며 현재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점차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화웨이 사용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그 뒤 미 상무부는 화웨이를 거래금지 리스트에 올렸다. 영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의 판매중지 조치도 뒤따르고 있어 화웨이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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