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진. [사진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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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에 살던 한 여성은 사망 직전 '내가 죽으면 반려견인 엠마를 무덤에 함께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 여성은 반려견이 자신과 함께 영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길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지난 3월 8일 엠마는 체스터필드의 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이 같은 유언을 접한 동물보호소의 매니저 캐리 존스는 엠마의 죽음을 막기 위해 2주 동안 공무원과 가족들에게 호소했다.
그러나 매니저의 갖은 노력에도 엠마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다. 3월 22일 결국 엠마는 안락사를 당해 주인 곁에 묻히게 됐다. 버지니아 법률에 따르면 반려견은 개인 소유물에 해당하며, 수의사는 유언에 따라 안락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가 개를 소유하고 통제하는 한 이 같은 결과는 불가피한 일", "무자비하고 비인도적인 주인이다", "이기적인 괴물"이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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