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눈시울 붉어진 마동석에 쏟아진 박수갈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영화 ‘악인전’ 상영 현장

경향신문

배우 마동석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악인전> 공식 상영회에서 스크린에 잡힌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고 있다. 김경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악인전>이 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내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됐다. 이원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등이 함께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주연을 맡은 마동석이 화면에 잡힐 때 관객들은 가장 큰 갈채를 보냈다.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2000여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했다.

이날 일부 잔인한 장면이 이어지자 약 10명이 상영 중간에 자리를 떴지만, 대다수는 박수를 치며 칸에서 드문 장르영화를 즐겼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디트가 나오는 동안 앉아서 박수를 치던 관객들은 극장 내 불이 켜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마동석은 감격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카메라가 커튼 콜처럼 배우와 감독을 비췄고, 마동석이 스크린에 잡히자 관객들은 가장 큰 환호를 보냈다.

23일 한국 기자들과 만난 마동석은 전날 쏟아진 환호에 “너무 감사하다”며 “모두 고생했는데 같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니 좋다. 영화제를 위해 영화를 찍는 것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느낌이 더 셌다”고 말했다. 그는 “(상영이 끝난 후) 부집행위원장(크리스티앙 준)이 찾아와 액션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미 <부산행>이 칸에서 상영돼 유명하다고, 이미 한번 왔던 것 같다고 하더라. 어떤 분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액션을 보여줬다고 했다”고도 전했다.

칸 |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