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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황교안 "우리 목표는 집권해서 文 정부가 망가뜨린 경제 살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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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오후 강원도 원주를 방문해 의료기기 산업을 비롯한 현장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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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3일 "우리의 목표는 집권해서 경제를 망가뜨린 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 경제가 살아나게 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자기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기업과 국민에게 기여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의료기기 기업인들을 만나 "정부는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의 힘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금 이 정부는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기업들의 발목만 잡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근로시간의 제한, 세금과 4대 보험료 인상, 규제 강화를 하고 있다"며 "(이런데) 기업들이 정말 어떻게 운영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살릴 길을 알면서도 이렇게 무너져가는 현실을 보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했다.

황 대표는 "우리 의료기기산업은 R&D(연구개발)에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규제가 많으면 정말로 성공하기 어렵고 힘든 산업"이라며 "그런데 지금 정부가 투자에는 인색하고, 규제만 늘리고 있어 국내 의료기기 기업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이며 부족한 R&D와 규제 때문에 크게 커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정당하게 경영해서 기업을 일궈놔도 '비리 엉터리로 한 것이 아니냐' 라는 의심을 눈길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기업인들이 사회 환원을 많이 해도 '돈 가진 사람이니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저는 기업인들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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