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장기금리는 23일(현지시간) 일시 2.32%까지 떨어져 지난 2017년 12월 상순 이래 거의 1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미국채 이율은 이날 오전 뉴욕 채권시장에서 하락세를 가속하면서 이같이 밀려났다.

미중 무역협상 선행에 대한 불안감에서 뉴욕과 유럽 증시가 대폭 하락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가 몰리고 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의 금리 저하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3일 나온 유로권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 등이 시장 예상을 밑돌아 유럽 경기둔화를 확인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4시간 안으로 사임을 표명할 것이라는 소식 등 영국 정치정세를 둘러싼 불투명감도 채권에 자금 유입을 부추기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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