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수씨는 일제시대 두만강 건설 현장에 강제 징용됐다가 탈출했고, 6·25전쟁이 터지자 의무병으로 참전했다. 병무청은 "최창수씨 가문은 2대 최종옥씨를 포함해 3대에 걸쳐 모두 12명이 총 360개월 동안 현역으로 명예롭게 병역을 이행한 명문가"라고 했다. 박영만씨는 일제시대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했다. 광복 군가인 '압록강 행진곡'을 작사하고,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도 기여했다. 박씨 가문은 7명이 총 195개월 군 복무를 했다. 그 외에도 12명이 총 344개월을 복무한 한일부씨 가문, 11명이 309개월을 복무한 안윤찬씨 가문, 6명이 198개월을 복무한 공윤배씨 가문 등도 병역 명문가로 선정됐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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