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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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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생각] 한 장면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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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부풀어 오른 비닐봉지를 들고
집으로 가는 길,
빨리 달리면 바람에 야식이 식을까 싶어,
천천히 페달을 밟는 조심스러운 밤.

서울, 저녁의 가장자리에는
글·그림 양태종/윌북·1만3800원



2019년 가장 힙한 도시 서울, 서울의 감성은 무엇일까? 어느날 작가는 광화문 횡단보도에서 비토사의 자전거를 몰고 가는 멋진 라이더를 목격한다. 어쩐지 정확한 목적지를 가졌을 것 같은 그 모습을 동경하며 그는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자전거 장비의 유혹을 이겨내는 과정이었고 그는 자전거를 향한 이러한 욕망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시작한다. 바로 자전거를 타면서 만나고 본 사람들과 일상 속 한 장면을 하나하나 그림으로 담아낸 것. (출판사 서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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