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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佛 파리 시장 "에펠탑 주변 거대한 공원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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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에펠탑 주변에 들어설 공원 조감도.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프랑스 파리 시장이 엄청난 자본을 투자해 에펠탑 주변을 하나의 큰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프로젝트를 담당할 인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OnE 공원’ 개보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달고 시장은 이 프로젝트를 맡을 책임자로 미국 출신의 조경사이자 건축가인 캐서린 구스타프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쿠스타프손은 파리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파리 안에 생물의 다양성이 넘치고 친환경적이면서 거대한 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2004년 영국 하이드 파크에 있는 다이아나 왕세자비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념 분수의 설계에 참여해 이름을 날렸다.

파리 시장이 발표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펠탑과 이에나 다리 주변의 54ha(약 5만4000㎡) 부지는 자전거,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존이나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 등으로 변경된다.

또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을 연결하는 이에나 다리는 잔디로 가득한 가로수 길로 가꾸고, 트로카데로 광장에는 원형 분지 모양의 공원이 조성된다.

에펠탑 주변에 조성 예정인 공원에는 방문객들이 이용할 키오스크와 상점, 가방 보관소 등이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달고 시장은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매년 300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루이 미시카 부시장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펠탑은 많은 파리 시민들이 찾는 공원의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췄다.

이 대형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 열릴 올림픽 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한다.

정연준 인턴기자 yjj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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