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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민간 통일운동 32년… ‘평화 네트워크’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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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기념식 / 국내외서 통일 교육 활동 앞장 / 단체장·탈북자 등 1000명 참석 / 김석병 이사장 등 감사패 전달

민간 차원의 통일운동을 펼쳐온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국민연합)이 23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에 대한 열망과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기념식에는 통일운동 관련 단체장, 탈북자, 재한 일본인, 국민연합 시도 임원 및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일보

23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창립 32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장, 송광석 국민연합 회장, 설용수 상임고문, 손기웅 전 통일연구원장,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 문연아 UPF 한국회장, 문훈숙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김수연 한국회장, 송용천 선학학원 이사장. 남정탁 기자


문연아 천주평화연합(UPF) 한국 회장은 격려사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문선명 총재의 남북통일운동의 뜻을 계승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남북한은 통일운동의 기운 조성에 중대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고 전했다.

송광석 국민연합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민연합은 통일시대를 열어갈 100만 국민위원을 준비해 왔다”며 “내년은 창설자 문선명 총재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회원들 모두 통일한국 시대 개문 안착의 사명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국민연합은 이날 독도를 배경으로 한 ‘홀로아리랑’을 부르며 통일과 민족의식을 고취해 온 가수 서유석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통일운동에 헌신한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도 전달했다. 국민연합의 범국민통일운동을 위한 통일기금조성과 교육자료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석병 HJ매그놀리아 한국재단 이사장과 지난 3월 국민연합 주관의 이산가족 상봉 사진전에 보도사진을 제공한 정천기 연합뉴스 기획조정실 부실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 구로구회 등 33곳에는 우수시군구상을, 강구곤씨 등 177명에게 각각 개인표창을 수여했다.

1987년 5월 15일 창립한 국민연합은 남북통일을 위한 통일교육을 실시해 왔다. 해외동포와 각국 국민들의 국제적 지지와 협조를 확보하기 위한 한반도 통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활동도 펼쳤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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