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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해학·풍자 녹인 전통연희극 “신명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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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포 문화비축기지서 축제 / 인간문화재 줄타기·소고춤 눈길

세계일보

한국 전통의 해학과 풍자가 깃든 전통놀이 30가지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6월 1∼2일 서울 마포구 증산로 문화비축기지 일대에서 ‘2019 전통연희 페스티벌(사진)’을 연다. 눈길을 끄는 공연은 어름산이(줄광대) 박지나(31)의 줄타기다. 국내에 두 명뿐인 여성 어름산이 중 한 명인 박지나는 양발 들어 코차기, 180도 거중돌기로 전통연희의 매력을 보여준다. 다룰 주제도 청년실업, 가계부채, 외모지상주의 등으로 다채롭다.

정인삼(78) 명인의 고깔소고춤, 이애주(72) 명인의 당악북놀이, 김운태(56) 명인의 채상소고춤, 서한우 명인의 우도설장구, 최연소 인간문화재 김대균(53) 명인의 줄타기도 챙겨볼 만하다. 이 밖에 관객이 탈춤, 버나돌리기, 죽방울치기 등 기예를 배우는 순서와 어린이를 위한 마당극 ‘연희는 방구왕’도 마련된다. 체험 사전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할 수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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