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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나도 독보적 존재" SNS에 뚱뚱한 양 사진 올렸다가 테슬라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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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17일 MIT테크놀로지리뷰 트위터 계정에 "나도 독보적인 존재"라며 영국 버크셔주 농업박물관에서 찍은 양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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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채용한 소셜미디어서비스(SNS) 관리 담당자 애덤 코스자리 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자리 씨는 농업박물관 SNS를 관리하던 인물로,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 CEO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코스자리 씨가 테슬라 SNS 관리 담당자를 맡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달 17일 MIT테크놀로지리뷰 트위터 계정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비행에 성공했다. 이 비행기는 크기 면에서 정말 '독보적인 존재(absolute unit)'다"라는 글을 게재하자 "나도 독보적인 존재다(I'm an absolute unit too)"라는 답글과 함께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은 영국 버크셔주 농업박물관에서 촬영된 뚱뚱한 양 사진이다.


해당 농업박물관에서 SNS 관리자로 일하던 코스자리 씨는 당시 박물관 트위터 계정 이름의 박물관(Museum) 철자에 머스크의 이름을 담은 'Musk-eum'으로 바꾸고, 프로필 사진도 머스크의 얼굴로 변경한 뒤 앞서 머스크 CEO가 게재했던 것과 같은 양 사진과 함께 "이 독보적인 존재를 봐라"라는 글을 올렸다.


코스자리 씨의 트윗을 본 누리꾼들은 "이 양이 진짜 인플루언서", "머스크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등 해당 트윗에 호응하는 반응을 보였고, 박물관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 수도 한달여 만에 3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머스크 CEO는 코스자리 씨를 테슬라 SNS 관리자로 채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코스자리 씨는 박물관에서 일했을 때 연봉 2만4000파운드(약 3600만원)를 받았으나, 테슬라로 직장을 옮기며 7만5000파운드(약 1억1260만원)의 연봉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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