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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카카오게임즈, 2Q 성과 ‘청신호’…히트작·기대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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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커넥트’ 매출 온기 반영…신작 PC ‘POE’·모바일 ‘테라’ 합류 ‘예고’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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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2분기 사업성과가 주목된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히트작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의 매출이 온기 반영되고 ‘패스오브엑자일’, ‘테라 클래식’ 등 PC 및 모바일 기대 신작도 준비됐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6월 8일 신작 PC온라인게임 ‘패스오브엑자일’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에 앞서 이달 30일부터 사전 오픈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예약을 접수하며 이용자 몰이에 한창이다.

‘패스오브엑자일’은 뉴질랜드의 게임제작사 그라인딩게임즈가 개발한 PC온라인 액션 RPG다. ‘디아블로’ 시리즈와 같은 핵앤슬래시 액션을 표방하며 캐릭터 성장 방향의 다양성이 특징이다.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를 높여왔다. 지난해 PC게임 디지털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찾은 탑10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이용자 기대가 높다. 정식 출시되지 않은 게임이지만 인터넷카페 회원수가 5만명을 넘을 정도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실제 월 1000명 남짓했던 네이버 카페 신규 회원 가입 숫자는 계약 체결이 발표된 3월 말 보름만에 2000명이 넘을 정도로 급격하게 늘었다. 게시글, 댓글 등의 커뮤니티 활동 지표도 5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측도 “발표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에 놀랐다”고 표현할 정도다.

란투게임즈가 제작한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부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테라 클래식’은 전세계 2500만명의 이용자가 즐긴 글로벌 PC MMORPG ‘테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해 담은 것이 특징이다. 자유로운 시점 조절이 가능한 방대한 오픈월드맵과 시나리오를 연계한 다채로운 퀘스트 등 정통 MMORPG의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해 구현했다.

이 게임의 경우 원작 IP의 유명세와 더불어 중국 유명 게임업체 룽투게임의 한국법인 룽투코리아와 메신저플랫폼 기업 ‘라인’의 합자회사인 란투게임즈 작품이라는 것이 포인트다. 룽투게임은 ‘도탑전기’, ‘열혈강호 모바일’ 등의 히트작을 탄생시킨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 중국에서 개발한 모바일 MMORPG 흥행사례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지난 3월 말 출시한 모바일게임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2분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3위에 오르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도 매출 순위 10위권을 오가며 인기를 유지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는 또 다른 모바일 MMORPG 기대작인 ‘달빛조각사’도 준비 중이다. 국내 판타지소설 중 최고의 인기작 중 하나인 동명의 원작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제작돼 관심이 높다. ‘바람의나라’, ‘리지니’, ‘아키에이지’ 등 다수의 MMORPG를 제작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모바일 도전작이라는 점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여기에 ‘테라’,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킨 크래프톤의 신작 ‘에어’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에어’는 대규모 공중전을 특장점으로 내세운 차세대 PC MMORPG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9일부터 테스트 참가자 모집에도 나선다. 지난 2017년 지스타 공개 당시보다 한층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 ‘디즈니 프렌즈 탁구’와 골프 소재 게임 등도 준비하며 새로운 히트작 탄생을 모색 중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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