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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전 카이스트 업체서 폭발사고…소방관 2명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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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4일 새벽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 행정동 건물 4층에 입주한 한 업체 사무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무실 내부가 전소된 모습. /대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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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새벽 1시41분쯤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 행정동 건물 4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긴급 충돌한 119소방대에 24분만에 진화됐지만, 건물에 있던 10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도 손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이 불로 사무실 내부 50㎡(15평)가 불에 탔고 건물 외벽 140㎡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건물 바깥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도 파손되는 등 소방서 추산 3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사무실은 무인기 개발 업체"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를 더 해봐야 알 것 같지만, 무인기에 장착된 전기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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