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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페이스북 “올 1분기 가짜 계정 22억개 제거”…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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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이 1분기에 가짜 계정 22억개를 제거했다.

2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1분기 가짜 계정 5억8300만개를, 지난해 4분기에는 가짜 계정 10억개를 정지한데 이어 이번 1분기에는 22억개를 정지시켰다. 한 분기 만에 가짜 계정이 2배 이상 늘었다.

조선일보

조선DB


또 페이스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월평균 활성 이용자 24억명 중 5%가 가짜 계정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이전 6개월간 가짜 계정 추정 비율 3~4%보다 오른 수치다.

페이스북은 가짜 계정 적발이 늘고 자동공격 프로그램을 통한 가짜 계정 생성 자체가 증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가짜 계정의 대다수는 생성된 지 수 분 만에 제거됐다. 따라서 월평균·일 평균 활성 이용자 통계에 가짜 계정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벌이는 활동 규모나 페이스북이 안고 있는 문제의 크기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놀랄 만한 수치다.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이 진실성을 약화하려는 한 무리의 말썽꾼과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약물·무기 판매 관련한 통계도 새롭게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물이나 무기 판매와 관련돼 삭제된 게시물이 1분기에 150만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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