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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3종 포스터 속에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자신들만의 테레즈를 표현하는 정인지, 나하나, 강채영이 담겼다. 테레즈는 한 남자를 통해 자신도 몰랐던 내재된 욕망, 탐욕을 드러내고 결국 자멸하는 여인이다.
아련한 눈빛 속에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슬픔은 담아낸 정인지는 욕망이 가져온 결과를 이미 알고 있는 듯한 테레즈로 변신했다. 굳게 다문 입술에 어울리는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 나하나는 내면에 잠재된 욕망을 그대로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을 꿰둟어보는 듯한 신비로운 눈빛의 강채영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욕망을 가득 담은 테레즈를 그려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프랑스 자연주의 소설가 에밀 졸라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극이다. 사랑 뒤에 숨겨진 인간 내면에 집중, 내재된 다양한 형태의 욕망이 표현되는 과정과 치밀하게 얽힌 욕망들의 마지막 모습을 밀도 있게 그릴 예정이다. 원작은 박찬욱 감독 영화 '박쥐'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6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예스24 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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