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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미중 갈등 속 '시진핑 오른팔' 왕치산 독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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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바이두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무역 갈등 속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王岐山) 부주석이 유럽의 핵심 국가인 독일을 방문한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치산 부주석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파키스탄, 네덜란드, 독일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루 대변인은 "왕 부주석이 파키스탄과 네덜란드 총리 그리고 독일 연방정부 초청으로 이들 국가를 방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독일은 유럽연합(EU)의 핵심 국가다.

왕치산 부주석은 이번 방문 기간 미·중 무역 전쟁으로 촉발된 미국의 화웨이(華爲) 부품 공급 중단 사태 등과 관련해 협조를 구할 가능성이 있다.

네덜란드 또한 유럽의 대표적인 첨단 기술 보유국이라는 점에서 왕 부주석의 방문이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키스탄은 중국의 대표적인 우호국으로, 왕치산 부주석은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참여에 따른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중국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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