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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신간 다이제스트 (5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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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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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생각없이 읽는 B급 정서
왜 욕을 하고 그래 / 호호 지음 / 1만2500원

"시벌!" 숨 쉬듯 욕을 내뱉는 호호. "외출 전 설거지, 청소는 완벽히 하고 나가야지." 여기에 BB크림까지 바르는 완벽주의자 거난. "밥 더 줘! 할망구야!" 호호 말은 절대 듣지 않는 자존심 강한 강아지 더기. 이렇다 할 스토리는 없지만 작가만의 B급 정서가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만화다. 생각정거장 펴냄.

◆ 놈 촘스키와 12번의 인터뷰
세계는 들끓는다 / 놈 촘스키 지음 / 천지현 옮김 / 1만6000원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 미국을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 놈 촘스키가 민주주의의 위기와 희망을 말한다. 올해 말로 만 91세를 맞는 그가 30여 년간 그를 인터뷰해온 독립언론인 데이비드 바사미언과 2013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진행한 12번의 인터뷰를 엮은 대담집이다. 창비 펴냄.

◆ 골동품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앤티크 수집 미학 / 박영택 지음 / 1만6000원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소문난 골동품 수집가다. 토기, 백자, 옹기, 서탁부터 떡살, 꼭두, 말방울, 민화까지.

인사동, 답십리, 장한평은 물론 중국, 일본 등지의 고미술상가를 직접 돌아다니며 모은 골동품 수백 점 가운데 가장 아끼는 60점을 추려 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음산책 펴냄.

◆ 우리가 몰랐던 감정의 역할
느낌의 진화 /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 임지원·고현석 옮김 / 2만8000원

세계적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감정이 의사 결정이나 행동, 의식, 자아 인식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그의 핵심 주장을 진화적 관점에서 논한다. 그는 생명의 탄생부터 인간 문명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긴 진화적 과정 동안 느낌과 감정이 생명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주장한다. 아르테 펴냄.

◆ 시대적 문학으로 보는 生과死
삶을 위한 죽음의 미학 / 이창복 지음 / 3만3000원

독문학자 이창복이 문학 속의 죽음을 연구했다.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레싱, 괴테, 노발리스, 릴케, 토마스 만, 뮐러까지 고대에서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계몽주의, 고전주의를 거쳐 낭만주의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을 통해 삶과 죽음의 관계를 고찰한다. 김영사 펴냄.

◆ 책방 손님들과의 유쾌한 에피소드
진짜 그런 책은 없는데요 / 젠 캠벨 지음 / 노지양 옮김 / 1만2000원

영국 런던의 작은 책방에서 일하는 젠 캠벨이 서점에서 만난 별난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점을 찾아온 엉뚱한 손님들의 일화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산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서점뿐 아니라 도서관, 저자 사인회로 장소를 넓혀 전편을 뛰어넘는 진짜 황당한 손님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현암사 펴냄.

[정리 =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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