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화웨이 창업자 "우리는 미국 시장 없어도 세계 1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21일 선전에서 중국 매체와 인터뷰하는 런정페이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미국 시장이 없어도 세계 1등"이라고 말했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그는 전날 타임 인터뷰에서 "미국의 동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미국 시장 진출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미국 시장이 없어도 세계 1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5G 이동통신의 발전에 대해 "5G는 정치가 아니라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미국 시장 진출과 미국 기업에서 부품이나 기술을 구매하는 길이 사실상 봉쇄됐다.

런정페이는 미국의 요구로 자신의 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에 대해서는 "원래 잘못된 일"이라면서 "증거에 따라 법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실을 공개해야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법원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화웨이는 중미 무역협상에 있어서 이만큼 큰 가치는 없다"고 말했다.

타임은 지난 4월 18일 '2019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을 뽑으면서 런정페이도 포함했다.

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