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각) CNN은 포드가 자율주행 자동차와 2족 보행 로봇을 통한 택배 배달 시연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이미 지난 해 초부터 미시간주(州) 앤 아버에서 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와 협업해 자율주행 자동차로 무인 피자 배달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고객이 직접 집에서 나와 집앞 도로까지 걸어가 피자를 받아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2019년 5월 22일 포드가 로봇 제조 스타트업 어질리티 로봇틱스와 함께 집앞까지 배달품을 가져다주는 2족보행 로봇 ‘디짓’을 발표했다.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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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이 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오리건주의 로봇 제조 스타트업인 ‘어질리티 로보틱스’와 제휴하고 양손으로 최대 18kg 무게의 짐을 들어 집 앞까지 배달하는 2족보행 로봇 ‘디짓’을 만들었다.
켄 워싱턴 포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논평에서 "‘디짓’은 경량 소재로 계단이나 울퉁불퉁한 지면을 걸을 수 있고 넘어지지 않는 균형 감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가 발표한 홍보영상 속 ‘디짓’은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율주행 자동차의 트렁크에서 내려 배달품을 들고 고객의 집앞까지 간다. 움직이는 동안 방향을 잃으면 포드의 자율주행 자동차와 교신을 해 목적지를 다시 찾는다. 배달을 마친 후 ‘디짓’은 다시 자율주행 자동차 트렁크 안으로 알아서 들어간다.
[박민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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