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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속보]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6월 7일 사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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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4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월 7일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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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문 밖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월 7일 보수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총리로서 이 뒤에 있는 문에 처음 들어섰을 때부터 영국을 일부 특권층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그리고 (브렉시트를 선택한)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2016년 7월 보수당 정부의 재무부 장관을 맡고 있다가 데비이드 캐머런 전 총리의 후임으로 영국의 76대 총리에 취임했다. 그는 EU와 브렉시트 방안에 대한 협의안을 만들어 의회에 표결에 부쳤지만 3차례나 번번이 부결되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인 보수당으로부터도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메이 총리는 “우리의 정치는 압박을 받고 있을 수 있지만, 이 나라에 관해 좋은 것도 아주 많다”면서 총리직을 그만두는 데 대한 어떤 유감도 없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 총리이자 보수당 대표를 맡아 왔다. 메이 총리가 6월 7일 당대표에서 사퇴하면 보수당은 신임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하며, 신임 보수당 대표 선출되면 메이 총리에 이어 차기 영국 총리를 맡게 된다.

김재중 기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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