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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강릉 수소탱크 폭발, 내부압력 상승이 원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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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브리핑… 현장 정밀 감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수소탱크 폭발 사고는 탱크 내부 압력에 의한 폭발로 추정되고 있다. 장시택 강릉부시장은 24일 사고 현장 인근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갖고 "당시 외부 충격은 없었으며 갑작스러운 압력 상승 등 내부적 요인으로 수소탱크가 터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수소탱크의 재질이 금속으로 제작돼 피해를 더 키웠다. 수소가 상용화된 수소 차량의 탱크는 탄소섬유로 제작된다. 탄소섬유는 폭발이 발생하더라도 잔해물이 사방으로 퍼지지 않아 이번 사고처럼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탱크는 지름 3m, 높이 8m의 금속으로 제작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폭발 사고가 발생한 수소탱크의 시공·관리, 관리 책임을 지고 있는 S업체의 조작 미숙 등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또 S업체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



[강릉=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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