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전 24일 SBS는 "최 모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SBS는 최 모씨가 3년 전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하고 1년 만에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개발 사업권을 따냈다며 유명 밴드의 보컬로 활동 중인 아들을 포함해 최씨의 두 아들이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 이후 최씨 아들이 잔나비의 최정훈으로 지목됐다. 이에 최정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아버지 사업 경영에 연루돼 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글로 밝혔다. 이 글을 통해 최정훈은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아버지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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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은 아버지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버지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학의 전 차관 의혹에 대해서는 "이름도 거론하기 두렵고 싫은 ㄱㅎㅇ(김학의) 건에 관해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했다. 또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정훈은 "풍비박산이 난 살림에 모아둔 돈을 털어 지하 작업실과 국산 승합차 한 대 마련해 주신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있다"며 "진실되게 음악을 만들고 공연했고 제 형인 최정준 실장은 그 누구보다 진실되게 홍보하고 발로 뛰었다. 그리고 바르게 정직하게 살았다. 제 진실을 아시는 분들께 마지막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최정훈은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사태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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