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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성남FC 강성훈, 새로운 엔진 적응만하면 무적...피온4 출시 1년 때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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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성남FC 강성훈


[상하이(중국)=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성남FC가 ‘EA 스포츠 챔피언컵 스프링 2019’(EACC 스프링) 8강 2일차 승자조 결승에서 중국의 PSG.LGD를 2-1로 물리치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을 확정했다.

성남FC의 승리 공식에는 첫 문은 백전노장 김정민이 열고, 마무리는 언제나 뚝심의 강성훈이 있었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 첫 세트를 김정민이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아쉽게 김관형이 상대에게 내주며 1-1 팽팽한 상황. 하지만 마지막에 든든한 강성훈이 자신의 기량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4-1 대승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도 든든하다.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빠르지는 않지만 공간을 장악해 나가는 차분한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성남FC를 가장 먼저 4강에 진출시킨 강성훈의 소감을 들어봤다.

- 김관형이 PSD.LGD가 강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어땠나?
중국 선수들이 실제보다 전반적으로 실전 대회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연습때 잘한 팀인데 4골이나 넣을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 모지롱이 노장이고 경험도 많은데 쉽게 승리했다.
하루 전날 연습을 했을 때 0-3, 0-4로 지는 경기를 했따. 우리는 순서가 정해져 있어서 상대팀은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고른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이겼다. 연습때만큼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듯했다.

- 조별리그 끝나고 경기에 나설 기회도 없었는데 페이스 유지에 문제는 없었는지?
우리는 경험 하나만큼은 앞서는 팀이다. 나이도 많다. 3명이 합치면 피파경력이 50년이 된다. 그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출전 순서가 정해져 있는데, 상대 팀이 파악하기 좋은 데 왜 고집을 하는지?
우리 3명이 한 팀으로 대회에 출전한 것이 세번째인가 네번째 정도되는데 지금의 순서일 때 가장 잘했다. 지난 조별 경기에서 최약체인 인도네시아 팀을 만나 순서를 바꿨더니 1무 2패를 했다. 그래서 순서를 고정하기로 했다.

- 본인 특유의 스타일을 잘 활용한다는 평가가 있다. 피파 엔진이 바뀌었는데 유지하는 비결은?
원래 모든 선수가 자기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원래 하던 스타일대로 한다. 내 스타일이 지금의 엔진에 맞아서 할 수 있는 것 같다.

- 새 엔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적응하면 무섭다는 평가가 있다.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 정민이 형이 하는 이야기다. 엔진이 바뀌고 1년 정도 지나면 잘하더라고 말한다. 그런데 얼마 전에 피파온라인4가 나온 지 1년이 됐다. 맞는 이야기인 듯하다.

- 4강에서 엘리트를 만날 수 있는데 어떤 경기를 보여줄 예정인지?
만나고 싶지 않아서 이번에 져야하나를 생각하기도했다. 하지만 그건 건방진 생각이다. 올라온다면 좋은 모습으로 경기를 하고 싶다. 서로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했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력이 쌓이면 연습량이 줄어드는 데 연습을 많이 했다. 프로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했다. 원래 실력을 조금씩 더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는 경기, 골 많이 넣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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