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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트럼프, 3박 4일 일본 일정 시작…日기업인들과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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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오후 일본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일본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즉위한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첫 국빈(國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5분쯤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과 함께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영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7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9년 4월 27일 오전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함께 골프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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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이날 저녁 일본의 기업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틀째인 26일에는 오전 지바현 모바라시에 있는 골프장에서 아베 총리와 함께 골프를 친 후, 헬기 편으로 도쿄 시내로 이동한다. 두 정상은 이어 국기관에서 나루히토 일왕 즉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스모 결승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우승컵을 수여한 후, 아베 총리와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일정이 마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에는 왕궁(황거)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나루히토 일왕과 만난다. 이후 미일 정상은 도쿄 모토아카사카에 있는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의 가족들과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저녁에는 일왕이 주최하는 궁중만찬에 참석한다.

또 28일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요코스카 기지를 찾아 일본이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이즈모급 호위함 '가가'에 승선해 미·일 군사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할 계획이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2만5000명의 인력을 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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