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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속보]봉준호 감독 “어리숙한 영화광이던 내가 이런 상 받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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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봉준호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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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내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봉 감독은 상을 받은 뒤 “저는 12살 나이에 영화감독 되기로 마음먹은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다.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질 날이 올 줄 상상도 못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봉 감독은 또 “많은 예술가들의 실력을 발휘하게 해준 (제작사) 바른손과 CJ엔터테인먼트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기생충>은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못 찍었을 영화다. 함께 해준 배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봉 감독 이어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동반자인 송강호의 멘트를 꼭 듣고 싶다”며 이날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배우 송강호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송강호는 “배우로서 인내심과 슬기로움과 열정을 가르쳐준 존경하는 모든 대한민국의 배우들에게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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