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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한국시장 주목하는 LVMH…"트렌드 알잖아" 귀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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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24S, 한국어 서비스 시작

결제 3일만에 도착…25만원 이상 무료배송

루이 비통·펜디 팝업스토어, 서울서 첫 선

뉴시스

(사진=24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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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슬 기자 =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그리고 한국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온라인 쇼핑몰 24S(트웬티포에스)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시아권 언어로는 한국어가 유일하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 여러 개를 가지고 있는 LVMH그룹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한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이 활발해 한국 시장에서 대박이 나면 국경을 초월한 온라인 공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S는 한국어를 도입하면서 원화 결제 시스템도 함께 시작했다. 결제가 완료되면 3일 만에 한국에 물건이 배송된다. 25만원 이상 결제하면 배송비는 무료다.

LVMH가 한국을 아시아 진출 거점으로 삼은 이유는 한국 명품 시장의 성장성을 봤기 때문이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 마랑의 옷을 처음 판매했을 때 한국 소비자들 덕에 완판된 것이 적잖은 충격을 줬다. 한국어 서비스 이전에도 24S를 알음알음 찾는 국내 소비자들 덕에 한국은 해당 플랫폼 매출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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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이 비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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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등을 서울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그룹의 대표 브랜드,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선보인 핸드백 팝업 스토어 '트위스트 백'도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다. 알파벳 V 모양 형태의 이중 메탈 잠금장치 장식을 회전하면 브랜드를 상징하는 LV로고의 형태를 띠는 디자인이다.

루이 비통이 1991년 서울에 국내 첫 매장을 연 이래 백화점이나 매장 이외의 장소에서 팝업스토어를 마련한 것도 처음이다.

펜디(FENDI)는 이달 초 새로운 컬렉션인 '로마 아모르(ROMA AMOR)'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였다. 네온(형광색) 컬러와 스트리트룩의 느낌을 더한 이번 컬렉션은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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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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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가 새 컬렉션을 한국에서 첫 론칭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서는 성장한 한국 명품 시장의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세계적 명품 브랜드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컬렉션을 서울에서 최초로 선보이기로 결정한 것은 최근 한국 시장 밀레니얼 세대의 명품 구매력이 크게 성장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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