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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볼리비아 라파스축제서 "위대한 권력의 여왕"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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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 4천명, 댄서 7만4000명 참가

뉴시스

【라파스(볼리비아)= AP/뉴시스】 볼리비아 라파스 축제에서 올해의 여왕으로 뽑힌 무용수 스테파니 아리아사 카베자스가 24일(현지시간) 사진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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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볼리비아)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the Lord Jesus of the Great Power Festival볼리비아에서 해마다 열리는 안데스 문명과 가톨릭 문명이 융합된 축제 '예수대축제'페스티벌( the Lord Jesus of the Great Power Festival )에서 올해의 축제 여왕으로 스테파니 아리아사 바케자스가 조직위원회에 의해 선출되었다.

4000여명의 뮤지션들과 7만 4000여명의 무희들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수도 라파스 시내에서 6월 21일까지 계속되며 , 개막 첫날 73명의 대표자 댄서들 가운데 투표에서 당선된 축제의 여왕이 이 축제를 이끌어가게 된다.

빨간 치마와 하얀 레이스가 달린 숄을 두르고 '라 모레나다' 댄스 모자를 쓴 카베자스는 후보자들 가운데 1위 득표로 선출되었으며 "위대한 권력의 모레나다 X"이름의 전통축제 댄서들 1천여명을 이끌고 축제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모레나다 댄스는 안데스 지방에서 탄생한 민속 춤으로 식민지 시대에 이 지역에서 성행했던 노예 무역에서 영감을 얻어 생겨난 춤이다. 그 영향력은 최근 수십년 동안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에까지 퍼져 나가면서 널리 유행하고 있다.

경쟁자들은 자신이 대표하는 종목의 춤을 추며 높고 좁은 무대 통로로 입장해 그 위에서 춤을 춘다. 심사위원들은 의상과 안무등을 심사하면서 출연자들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 이에 대답을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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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볼리비아) = AP/뉴시스】볼리비아 축제의 경연에 나선 민속춤 댄서 가 높은 통로위에 덮인 꽃가루 장식을 밟으며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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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를 주관하는 민속예술단체 협회의 마리나 이사벨 살라자르 회장은 선출된 여왕이 페스티벌을 주관하게 되며, 민속무용 수상자들은 주방 시설, 냉장고, 전자 오븐 등을 부상으로 받게된다고 말했다.

모든 참가 댄서들은 축제 마지막날인 6월 21일에는 이 축제가 49년전 처음 탄생한 라파스 시내의 높은 산동네에 있는 '위대한 권력' 가톨릭 교회의 언덕길을 내려오면서 춤과 행진을 하게 된다. 이 축제는 라파스 시의 문화적 상징이기도 하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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