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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태국 항구서 韓 고려해운 컨테이너선 폭발…2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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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자는 없어…일부 피부 화상

화물 속에서 화학물질 발견…원인 조사 중

뉴스1

지난 25일 오전 태국 항구에 정박해 있던 고려해운 컨테이너선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출처=아시아뉴스네트워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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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태국 동부 람차방 항구에 정박해 있던 한국 고려해운 소속 컨테이너선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다쳤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이날 오전 A2 부두에 있던 컨테이너선 'KMTC 홍콩'에 선적된 화물에서 화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25명 외에 사고현장 주변에 있던 이들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눈과 목의 통증을 호소했으며, 일부는 피부에 화상을 입기도 했지만 중상을 입은 이들은 없었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항만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컨테이너선에서 붉은 불길이 치솟고 짙은 연기가 뿜어져나왔다"면서 "초기 점검 결과 그 화물은 화학물질인 차아염소산칼슘을 함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A2 부두와 영향을 받은 부두 2곳이 임시 폐쇄됐으며, 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뒤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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