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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美최대 전자제품 체인점 "갤럭시폴드 예약구매 전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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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삼성전자가 아직 공시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은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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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대 전자제품 체인점인 ‘베스트바이’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예약 구매분을 전부 취소한다고 밝혔다. 베스트바이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23일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의 출시를 연기한 지 한 달 만이다. 다음날인 24일 미국 CNN, IT 전문매체 더 버지, 테크크런치도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삼성이 새로운 출시일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
갤럭시 폴드를 사전 예약구매한 고객에게 보낸 e메일에서 베스트바이는 “삼성이 (출시가 연기된) 갤럭시폴드의 새로운 출시일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고객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고, 그들을 최선의 방법으로 보살피고 싶기 때문에 삼성 갤럭시폴드에 대한 현재의 모든 구매 예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베스트바이는 그러면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에는 많은 장애가 따르고 전례 없는 많은 차질(hiccups)에 마주칠 수도 있다”며 “이런 장애 때문에 삼성이 갤럭시폴드의 출시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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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는 ’삼성이 (출시가 연기된) 갤럭시폴드의 새로운 출시일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예약 구매분 취소 결정을 자사 게시판에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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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제품 리뷰 과정에서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출시 연기를 발표할 당시와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수주 내 출시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주 내 출시 입장" 고수
삼성전자는 지난 6일 e메일을 통해 “(고객이) 31일까지 사전예약을 다시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이 배송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된다”며 “5월 31일에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주문을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이는 미국의 연방규정에 따른 조치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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