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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학폭’ 의혹 효린 “기억 선명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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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가수 효린. 브리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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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효린이 중학생 시절 학교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 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고 주장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을 빼앗기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15년이 지난 지금도 TV에 효린이 나오면 밥 먹다가도 갖다 버리고, 꿈에 나오면 항상 가위에 눌린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소속사 입장 발표 이후 효린의 대면 사과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글을 덧붙였다. A씨는 “만나서 사과한들 매니저나 소속사 관계자와 나올 것이 뻔한데,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 볼 자신이 없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읽지 않고 답장은 없었다. 제게 연락을 해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밝혔다.

[브리지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효린 소속사 브리지입니다.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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