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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행안부, 행정·공공기관 등 48만명 참여 을지태극연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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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여하는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

을지태극연습은 국가위기상황에 대응하고 전시에 대비하는 민·관·군 합동 정부연습이다. 안보환경 변화와 한미 연합 군사연습 중단 방침에 따라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면서 새로운 정부연습 모델로 개발했다.

전자신문

지난달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을지태극연습 전국통제부장회의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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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시하는 을지태극연습은 예년 연습과 다소 다르다. 연습시기를 기존 8월에서 5월로 변경했다. 대형 재난·테러 등 비군사적 요인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고려, 포괄안보 개념을 적용한 '국가위기 대응연습'을 실시한다.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한 국가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전시대비 연습은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해 향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비하고 주변 안보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독자적이고 안정적 연습체계를 마련한다.

실제훈련에는 영상회의시스템, 재난안전통신망, 위성방송(SNG)차량, KT 스카이십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다. 지휘통제기구와 훈련 현장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을지태극연습은 복합재난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1부 국가위기 대응연습과 통합방위사태 선포절차훈련과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훈련, 사이버 위협 대응 훈련 등으로 구성된 2부 전시대비연습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민과 정부와 군이 함께하는 을지태극연습으로 국가위기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각종 위기관리 계획과 매뉴얼을 보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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