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Mbah Ambyah 제공 동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

한국 고려해운 소속 컨테이너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람차방 항구에 정박해있던 컨테이너 선에 선적된 화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선장과 선원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항만 근로자들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만 관계자는 "한국 컨테이너선에서 붉은 불길이 치솟고 짙은 연기가 뿜어져나왔다"면서 "초기 점검 결과 그 화물은 화학물질인 차아염소산칼슘을 함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A2부두 등이 임시 폐쇄됐으며 항만이 위치한 스리라차 지역은 위험지대로 선포됐다.

현지 수사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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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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