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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트럼프 "日 무역협상 큰 진전…7월 참의원 선거 후까지 기다릴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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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노컷뉴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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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큰 진전이 있다면서도 7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까지 협상 타결을 유예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골프 회동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큰 진전이 이뤄지는 중이다. 농업과 소고기를 매우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부분은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이후까지 기다릴 것이다. 거기서 난 큰 숫자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존 로버츠 폭스뉴스 백악관 출입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왔다며 "무역협상 타결을 추진하기에 앞서 오는 7월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전날 일본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 지바(千葉)의 골프장에서 2시간 30분간 함께 골프를 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일본 지바의 모바라 컨트리클럽에서 아베 총리와 훌륭한 아침 골프를 쳤다"며 골프장에서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일 첫 일정으로 일본 주요 기업 경영자 30명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오랫동안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며 공정한 무역과 대미투자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이번 (무역) 합의로 우리는 무역 불균형 문제를 다루고, 미국 수출의 장벽을 제거하고 우리 관계에 공정함과 상호주의를 보장하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번화가 롯폰기의 일본식 선술집 '로바다야키'에서 만찬을 함께 한 후 27일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의 영빈관에서 11번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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