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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유럽 의회 선거 막바지…'포퓰리즘' 막아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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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9시15분부터 결과 발표 시작 전망

조기 투표국 출구조사서 극우 선전 실패

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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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국민 4억명을 대표하는 의원 751명을 선출하는 유럽의회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EU에서 이미 투표를 마친 네덜란드 등 7개국 외에 나머지 21개국이 현재 유럽의회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

'EU의 실세'라고 불리는 독일과 프랑스도 이날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 마지막날인 이날은 그리스·헝가리·불가리아·루마니아·리투아니아·키프로스가 가장 먼저 투표소를 열었다.

지난 23일 영국과 네덜란드가 유럽의회 선거의 문을 열었고 다음날에는 아일랜드·체코가, 25일엔 슬로바키아·몰타·라트비아가 투표를 실시했다.

유럽의회 선거 잠정 결과는 그리니치표준시(GMT)로 이날 밤 9시15분 이후,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오전 5시15분 이후부터 나올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EU 통합에 반대하는 극우 성향 정당들이 3분의 1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反)난민, 반EU를 외치는 극우 세력의 대표적인 선봉장은 이탈리아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와 프랑스의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 영국의 나이절 패라지 브렉시트당 대표 등이다.

하지만 각 나라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예상보다 극우 정당들은 선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서는 프란스 티메르만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도 좌파 정당이 출구조사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출구조사에서는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통일아일랜드당이 선두를 차지했으며 녹색당이 20년만에 처음으로 유럽의회에 입성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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