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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중국어는 물론 자소서 요령까지..中기업 취업위한 알짜정보 풍성[한·중 청년 교류의 장 제2회 청춘 人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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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인턴 노하우 등 관심..유학생들 몰려 취업정보 얻기도


파이낸셜뉴스

'제2회 청춘 인 베이징' 행사장에서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문광일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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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조창원 특파원】 해외 유학생들은 생생한 취업정보를 얻고 적절한 직무역량을 강화할 기회에 목말라 있다.

지난 25일 파이낸셜뉴스와 중국 베이징 한국유학생회 공동주최로 베이징 왕징에서 열린 '제2회 청춘 인 베이징' 행사에서 직무특강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년에 단 하루 열리는 행사에서 일자리 탐색뿐만 아니라 취업 노하우와 업무역량 강화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어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후끈했다. 총 7개 강좌가 배치된 가운데 원하는 내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사전 수강신청제를 도입했다. 최고 명강의를 전해줄 강사들을 엄선한 덕에 유학생들의 호응이 높았으며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 메모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가르치는 문광일 교수는 한국 내에서도 중국어 스타 강사다. 문 교수는 이날 한국 유학생들의 기본 중국어 수준에서 고급 단계로 뛰어넘을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문 교수는 "중국 유학생들도 현재 중국어 수준에서 질적 도약해야 하는 고민을 안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이번 강연 주제를 정했다"면서 "한 명의 학생이 강연을 듣더라도 최선을 다해 노하우를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입사 심층면접뿐만 아니라 입사 이후 필요한 프레젠테이션 비법을 선보인 김도학 베이징 아이디어큐브 컨설팅 대표의 강연도 인기를 끌었다. 다년간 쌓아온 마케팅과 창업노하우 및 대기업 근무 과정에 터득한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이번 강연을 계기로 처음 공개했다. 특히 김 대표의 강연은 베이징 교민과 일부 주재원 사이에서도 듣고 싶은 강연으로 꼽혔다.

공기업 취업 현황과 준비방안에 대한 강연도 유학생들의 관심과 맞아떨어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유학생은 "일반기업 취업에 대한 특강은 그나마 잠깐 접할 기회가 있지만 공기업 취업준비를 위한 정보는 전혀 접할 수 없는 게 이곳의 현실"이라며 "학생들의 취업 욕구와 눈높이에 딱 맞춘 특강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돼 앞으로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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